[날씨] 태풍 '크로사' 동해로 진출...내일 새벽까지 간접 영향 / YTN - YTN NEWS

[앵커]
10호 태풍 '크로사'는 현재 일본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 상으로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현재 태풍은 어느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까?

[캐스터]
10호 태풍 '크로사'는 조금 전 일본 열도를벗어나 동해 상으로 진출했습니다.

여전히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도는 중에서 약으로 한 단계 약해진 상태입니다.

태풍은 밤사이 빠르게 북동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독도 동쪽 해상을 지나 모레 새벽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새벽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태풍에서 가까운 동해 먼바다와 울릉도, 독도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영동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영동지역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한 동풍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영동에는 이미 낮 동안 20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속초에는 244.5mm, 양양에는 205.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 많은 곳은 150mm 이상,영서와 경북 동해안에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동해안의 호우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물러간 뒤에도 내일 오전과 낮 한때 내륙에는 산발적인 비가 오겠고요.

심한 찜통더위는 주춤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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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12:47: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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