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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주병원서 52명 코로나19 집단 감염…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 한겨레

제이미주병원서 52명 코로나19 집단 감염…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 한겨레

대구 제이미주병원서 26일~27일 아침 62명 확진
90명 확진자 나온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 써
확진자 나온 층은 코호트 격리, 확진자 병원 이송
지난 8일 저녁 대구에서 119구급차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8일 저녁 대구에서 119구급차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했다.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이틀 새 6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대구에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26일 입원환자 1명이 확정되어 직원·환자 355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6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61명 가운데 환자는 60명, 간병인이 1명이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286명이고, 간병인 등 종사자는 72명이어서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이미주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이날 추가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실요양병원은 건물 3~7층을 쓰고 제이미주병원은 8~11층을 쓴다.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함께 사용한다. 대실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제이미주병원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52명이 추가 확진되며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27일 현재 이들 병원이 들어서 있는 건물 내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152명으로 대실요양병원 90명, 제이미주병원 62명이다. 대실요양병원 외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요양병원에서 이날 모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2명, 김신요양병원 5명, 경북 서요양병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들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한사랑요양병원 103명, 김신요양병원 42명, 서요양병원 43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대구는 신천지 교회 유행 이후 2차, 3차 전파를 통해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보고되고 있고 정신병원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병실을 충분히 확보해서 1인 1실 또는 격벽을 이용한 코호트 격리가 될 수 있게끔 최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긴급생계자금 지원 시기와 방식 문제로 대구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에게 항의를 받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 시장은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일우 노지원 기자 cooly@hani.co.kr


2020-03-27 05:13:0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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