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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15일 오전 10시30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날 심의에서는 모두 6명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 감찰과 징계청구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류혁 법무부 감찰관, 검·언 유착 의혹 수사 검토보고서를 쓴 박영진 전 대검 형사1과장(현 울산지검 부장검사),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에 대해 직권남용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문건 작성에 관여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문건 공유와 검·언 유착 의혹 수사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았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이날 징계위 회의에 출석해 증언하게 된다. 검·언 유착 의혹 감찰 과정에서 윤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심의에서는 증인심문과 특별변호인단의 의견진술, 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증인심문이 길어지면 이날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심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윤 총장은 1차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심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윤 총장 쪽 특별변호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징계위 회의장 입장 전 취재진에게 “윤 총장의 징계 사유는 모두 무효다. 실무적으로 잘 준비했고 징계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한중 징계위원장은 ‘오늘 결론이 나오는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봐야 되겠죠”라고 답한 데 이어 “(윤 총장 징계) 혐의사실이 소명되는지만 보고 판단하겠다. 공정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기원 장예지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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