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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10명 감염… 3700여명 탑승 日크루즈선 비상 - 국민일보

신종코로나 10명 감염… 3700여명 탑승 日크루즈선 비상 - 국민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0명이 발견된 일본 크루즈선이 5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탑승했던 일본 크루즈선에서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3700여명이 타고 있어 대량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5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후생노동성이 요코하마항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273명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10명이 신종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

감염이 확인된 10명은 소방국과 해상보안청의 지원을 받아 인근 가나가와현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현재 선박 안에 머물고 있다는 한 남성은 NHK에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영어와 일본어로 ‘모든 승객은 객실에서 대기해 달라’는 선내 방송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모습. 연합뉴스

해당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가고시마현, 홍콩, 베트남, 타이완 등을 들렀다. 지난 1일 오키나와현 나하에 기항한 뒤 3일 요코하마로 돌아오던 중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대 현지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입항 절차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 1045명과 승무원 2666등 총 3711명이 바다 위에 발이 묶인 상태다. 당초 증상이 없는 승객들은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검역에서 확진자가 대량 발견되면서 이들의 선내 대기는 장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생성은 “이번 검사는 최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탑승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 것”이라며 “증상을 보이지 않은 탑승자들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까지 일본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다.

박실 인턴기자



2020-02-05 02:0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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