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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육아의 최대 적 '플라스틱'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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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affles' Banded Langurs' 공식 페이스북)/뉴스펭귄

인간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는 원숭이의 사회화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싱가포르 동물보호 단체 '라플스 반데드 랑구르스(Raffles' Banded Langurs)는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접시를 갖고 노는 어린 원숭이 사진을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SNS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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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 Raffles' Banded Langurs 2020년 8월 22일 토요일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공원 현장 조사를 하던 중 어린 원숭이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원숭이 무리는 장난스러웠고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단체는 이내 웃지 못할 광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린 원숭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갖고 노느라 다른 동료와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

단체 측은 "어린 원숭이 1마리가 버려진 플라스틱 컵을 갖고 놀자 연이어 또 다른 원숭이가 플라스틱 접시를 물고 나타났다"며 "둘 다 쓰레기에 정신이 팔려 나머지 무리와 함께 놀려고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즉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원숭이에게 직접적인 피해 뿐만 아니라 이처럼 사회성을 결여시켜 원숭이 생존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어린 원숭이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갖고 노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함에 따라 무리 내 서로 유대를 맺고 서식지를 탐색 및 이해하는 시간은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또한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식별하고 위험을 피하는 기술 등 연장자 원숭이로부터 생존 기술을 배워야 할 어린 원숭이가 플라스틱에 강한 호기심을 보여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 측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린 야생동물들을 반사회적이게 만들 수 있다"면서 "야외활동시 반드시 쓰레기봉투를 챙겨 가 본인 쓰레기를 처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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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9,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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