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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경찰, 호텔비 900만원으로 VIP 모시듯…윤지오 국감 증인 신청할 것”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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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8일 오전 장자연 사건 증언자인 윤지오씨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지오(가운데 흰색자켓)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덕훈 기자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배우 윤지오씨에게 ""국민의힘은 거부 않겠다"며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라. 와서 모든 진실을 밝혀라”고 했다. 윤씨의 귀국을 요청하는 동시에 윤씨를 감쌌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공권력이 해외 지명수배자로부터 조롱받는 나라가 됐다”며 “억대 후원금 ‘먹튀’ 논란 아래 캐나다로 출국”이라고 했다. 앞서 윤씨는 법무부의 ‘기소 중지’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올렸다. 법무부가 윤씨의 신원 확보에 미온적이었고, 윤씨는 이를 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는 ‘소재 불분명’이라는데 윤지오는 생일파티 영상까지 SNS에 올리며 비웃었다”고 했다. 이어 “여당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지오와 함께 하는 의원모임’을 주도했다. 경찰은 호텔비 900만원을 들여 VIP 모시듯 했다”고 했다. 그는 “'당-정-언' 삼각 커넥션으로 진행된 권언유착 아니냐”며 “다음 달 과방위 국정감사에 윤씨를 증인으로 요구하겠다. 특검, 국정조사 건수도 하나 더 늘었다”고 했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을 자처하는 윤씨는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경찰 수사가 시작될 당시 캐나다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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