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확산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한다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라며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되면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다"고 했다.
최근 발생 환자는 그간 집단감염이 이어지던 의료기관·요양시설 등이 아닌, 직장이나 학교,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중순 수도권 유행 직전에도 이같은 양상이 발견됐다.
전날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희망케어센터(누적 57명), 동작구 모조카페(누적 7명), 강서구 사우나(누적 8명), 용산구 국군복지단(누적 13명), 강남구 헬스장(누적 55명), 생일파티(누적 11명), 강서구 가족모임(누적 12명) 등에서 환자 발생이 있었고, 경기도는 가평군 보습학원(누적 19명), 오산시 요양병원(누적 42) 등에서 새롭게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권역별로 1주일 평균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서면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다만 강원과 제주 권역은 10명 미만이 기준이다. 이 가운데 강원에서 전날 18명의 환자가 확인돼 일주일 동안 일 평균 11.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넘은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강원도는 거리두기 격상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
현재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 중인 지자체는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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