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다시 공부하고 수행하겠다'…활동 중단 선언 - 서울경제 -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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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15일 언행 불일치 논란과 관련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 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덧붙였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이자 각종 강연과 방송 활동을 해온 혜민스님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스님은 이와 관련해 최근 SNS에 “(혜민스님은)연예인일 뿐”이라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 기생충”이라고 비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혜민스님 입장문 전문

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