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서울 확진율 1.6→1.8→2.3% 매일 높아져…사우나·교회 등 집단감염 확산 - 한겨레

beritaproductapple.blogspot.com
2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33명…서초구 아파트 사우나서 또 집단감염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된 24일 0시 기준, 전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3명 나왔다. 검사 대비 확진율도 2.3%로, 평균 1.8%보다 높은 수치였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전용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등 집단감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시 브리핑 자료를 보면, 전날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33명으로, 21일 121명, 22일 112명을 나타냈던 주말에 견줘 늘었다. 주말 동안 검사자 수가 줄어 확진자수가 감소했다가, 주중 들어서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확진율도 21일 1.6%, 22일 1.8%에서 23일 2.3%로 높아져, 감염확산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133명 신규 확진자 발병 원인은 집단감염 50명, 확진자접촉 45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었다. 지난 10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전용 사우나 집단감염에서 6명이 추가돼 누적 60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또한 이와 전혀 별개의 또 다른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전용 사우나에서도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1일까지 4명 23일에 1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사우나 관계자·이용자·가족 등 모두 54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는데 양성 21명, 음성 209명이 확인됐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검사 대상자가 많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사우나 역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 최초 발생(누적 11명)한 뒤, 마포구 홍대새교회로 옮아간 집단담염도 이날 신규 확진자 14명이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65명(타 시도 포함 71명)이 됐다. 이 교회는 입구가 3곳 이상으로 관리가 어렵고, 방역물품이 제대로 비치되지 않았으며, 방이 여러 개로 구성돼있어 환기와 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특히 예배 뒤 소모임 등에서 간식이나 식사를 함께한 것도 감염 위험을 키웠다. 전날 중앙정부의 2단계 거리두기수칙보다 강화된 조처를 내놓은 바 있는 서울시는 이러한 결정이 불가피한 것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장 이용을 금지하고 목욕탕 영업은 가능하게 해 불공평하다는 지적에 대해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업에 대해 정밀 방역을 할 때, 운영은 유지하되 방역조처를 강하게 하자는 취지”라며 “수영장과 목욕장업의 경우 샤워실 금지하면 영업이 중단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 밝혔다. 어린이집 전면 휴원 결정에 대해서도 김수덕 보육담당관은 “확산 속도를 볼 때 불가피했다”며 “11월 확진자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과거 2.5단계를 시행했던 때와 유사해 선제로 휴원 조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주노총이 25일 여러 곳에서 9인 이하 소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 것 관련해 거듭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집회를 자제해 주시고, 개최 때 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당부한다”며 “일상생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2단계 이후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시 브리핑과 같은 시간에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예정했던 총파업 서울대회는 서울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소 앞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기자회견·선전전 등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서울 확진율 1.6→1.8→2.3% 매일 높아져…사우나·교회 등 집단감염 확산 - 한겨레 )
https://ift.tt/3kWzkxz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서울 확진율 1.6→1.8→2.3% 매일 높아져…사우나·교회 등 집단감염 확산 - 한겨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