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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원숭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는 현상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영장류 실험 결과 보고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이 착수한 영장류 바이러스 실험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 오창 생명연 국가영장류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투여된 원숭이의 80%가 감염 직후 급성 체온 상승에 시달렸다. 바이러스 증식은 바이러스 투여 후 2일간 상부 기도와 폐 부위에서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후 바이러스는 빠르게 감소해 실험에 동원된 원숭이 12마리 모두 스스로 자연 치유됐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바이러스가 원숭이의 혈관 내 염증 현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이다. 감염 직후 2일간 원숭이 면역력이 급격이 떨어지면서 혈관내피염이 관찰됐다. 류충민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면역력이 약해져 혈관 내 염증 현상이 나타난다는 소견이 있었다"며 "이것이 사실임을 원숭이 모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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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03: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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